하늘에 닿고 싶었던 인간의 욕망?!
안녕하세요, 여러분!
역사 속 건축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건축가입니다 😉
오늘 여러분과 함께 떠나볼 시간 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그곳에서 만날 건축물은, 무려 고대판 마천루라 불리는 지구라트(Ziggurat)랍니다.
“지구라트? 그게 뭐야?” 하신다면, 걱정 마세요!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여러분도 어느새 지구라트 덕후가 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자, 그럼 타임머신 타고 출발~ 슝슝~ 🚀
🏛️ 지구라트, 넌 누구냐?
지구라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이라크 일대) 문명에서 지어진 계단식 피라미드 구조의 신전이에요.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파라오의 무덤이었다면, 지구라트는 신을 모시는 집이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신성한 다리였죠.
비유하자면, 고대의 롯데월드타워나 부르즈 할리파 같은 존재!
하늘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건축으로 구현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멋지지 않나요?
🚶♀️ 왜 그렇게 높이 지었을까?
왜 굳이 그렇게 높은 탑을 지었을까요?
가장 유력한 이유는 바로,
“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신이 하늘 높은 곳에 거주한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신의 집인 지구라트를 높고 웅장하게 쌓아올림으로써,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헌정을 표현한 거죠.
가장 꼭대기에는 신전이 있었고, 오직 신관들만이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상상해보세요. 새벽 안개를 뚫고 계단을 오르며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그 모습...
정말 경건하고 신비롭지 않나요? ✨
🧱 진흙과 갈대의 기적!
이집트처럼 돌이 흔하지 않았던 메소포타미아.
그들은 대신 진흙과 갈대를 이용해 벽돌을 만들었어요.
“흙벽돌이라 약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만에요!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낸 것을 보면, 그 내구성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짐작이 가시죠?
지구라트는 계단형 구조라 빗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기도 해요.
이런 기후 적응형 설계, 정말 놀랍지 않나요?
🌟 가장 유명한 지구라트는?
🏛️ 우르의 지구라트
- 위치: 현재 이라크 남부 고대 도시 우르
- 시대: 기원전 2100년경
- 특징: 달의 신 난나르를 위한 3층 구조의 지구라트
- 상태: 현재까지 가장 잘 보존된 지구라트 중 하나!
웅장한 모습과 치밀한 구조 덕분에 고대 건축기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어요.
🏛️ 바벨탑 (에테멘앙키)
- 등장: 성경에도 나오는 바로 그 탑!
- 실제 명칭: 에테멘앙키 (Etemenanki)
- 위치: 고대 바빌론 (지금의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
- 특징: 마르두크 신을 위한 7층 구조의 지구라트
정말 하늘에 닿으려 했을까요? 우리가 상상하던 "하늘 끝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고대인들에게는 그것이 ‘하늘’에 이르는 길이었을 거예요.
🤔 지구라트는 왜 사라졌을까?
지구라트는 대부분 세월,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어요.
특히 흙벽돌은 돌보다 보존이 어려워, 시간이 지나며 많이 소실됐죠.
하지만!
남아 있는 유적과 기록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고대인들의 신앙심과 기술력을 느낄 수 있어요.
그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신과 소통하려는 마음을 건축에 담은 거예요.
✨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지구라트 이야기?
단순한 흙벽돌 탑이 아닌, 하늘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깃든 경이로운 건축물, 지구라트!
수천 년 전, 진흙과 갈대만으로 ‘신의 집’을 지으려 했던 그 마음이 여러분께도 전해졌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고대 건축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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