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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정의 기본

철근조립의 도면검토 해설

by 붉은지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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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시공기술사 철근조립 도면검토 해설

 

건설 현장에서는 활하중 및 고정하중 받는 콘크리트 구조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철근 및 거푸집을 형성해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일반적으로 기둥 부위 및 보 부재 간 결속력 확보를 위하여 주근 위에 띠철근을 배치하며 이를 보강 띠철근 또는 스터럽 이라고 부른다. 또한 벽체 모서리나 개구부 주위처럼 응력 집중이 예상되는 곳에는 전단보강철근을 추가하여 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세설계 도면상의 기초배근 상세도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된 사례를 통해 실무에서의 활용 방법을 알아본다.

기둥 띠철근 및 전단보강철근 상세도
기둥 띠철근 과 벽체의 전단보강철근 상세도

건축 공사 현장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는 매우 중요한 공정 중 하나다.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구조 계산과 검토가 필요하다. 이때 사용되는 도면이 바로 골조(Frame)상세도다. 쉽게 말해 뼈대가 되는 주요 구조체 위치와 치수 그리고 수량 등을 표시한 도면을 말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선 주로 A3 용지 크기의 평면도와 입면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상세도 및 단면도는 별도 주문해야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진 골조 상세도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 이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필수 요소다. 만약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구조체의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 지금부터 층별 세부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기준층 슬래브 아래엔 보통 지하 주차장 공간이 마련된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슬래브 밑에 단열재를 깔고 배관 설비 시설을 갖춘 뒤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이어 양생 기간을 거쳐 매트기초 판을 만들고 일정 높이만큼 흙을 파낸 다음 그곳에 철근을 엮는다. 그러고 나서 레미콘을 부어 굳히면 된다. 2층부터는 한층 더 복잡해진다. 우선 외벽 쪽으로는 내력벽 대신 비내력벽을 세운다. 그래야 나중에 철거했을 때 내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안쪽 벽은 모두 내력벽으로 만든다. 3층 이상부터는 지붕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박공지붕 형태라면 4개면 가운데 양쪽 끝에만 외력 벽을 세우고 나머지 면은 칸막이벽으로 대체한다. 반면 모임지붕 형태라면 모든 벽면에 각각 수직하중을 받을 수 있도록 내력벽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층 천장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난다. 평지붕 타입이라면 옥상 파라펫트 상단에 방수 턱을 두고 물 끊기 홈을 설치하면 된다. 반면 경사지붕 타입이라면 경사면 전체에 걸쳐 빗물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배수관을 설치해야 한다.

 

콘크리트 구조물 시공 순서
콘크리트 구조물 시공 순서

또한, 우리나라 건축물들은 지진에 대비하여 내진설계라는 것을 한다. 건축물마다 내진 설계를 반영한 것도 있지만 예전 건축물들은 미반영된 것도 많다. 현장에서는 구조 일반사항과 구조계산서를 확인하여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 후 그에 맞는 철근을 배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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